신생아는 아직 빠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먹는 양이 줄어 체중이 일시적으로 줄지만 생후 일주일 정도 지나면서 점차 늘어나고, 하루 20시간 정도 잠을 자며 하루 종일 먹고 자기를 반복합니다.
생후 1개월까지 엄마가 숙지해야 할 아기의 성장 발달 포인트와 돌보기 방법에 대해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생 시 평균 키(cm) | 남아 : 49.9cm 여아 : 49.1cm |
출생 시 평균 체중(kg) | 남아 : 3.3kg 여아 : 3.2kg |
출생 시 평균 머리둘레(cm) | 남아 : 34.5cm 여아 : 33.9cm |
아기 성장 발달 포인트
체중이 감소했다 다시 증가한다.
생후 1개월간의 가장 큰 특징은 체중의 변화입니다. 신생아는 출생 후 3~4일간은 체중이 일시적으로 감소합니다. 태변을 배설하고 피부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며 젖을 빠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먹는 양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7~10일 정도 지나면 태어날 때의 몸무게를 회복하고 만 1개월이 되면 1kg 정도 체중이 늘어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루 20시간 정도 잠을 잔다.
때로는 먹지 않고 잠만 자려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아기의 성장과 모유 분비를 위해서 생후 첫 한 달은 4~5시간 정도 잠만 잘 경우에는 일부러 깨워서 먹이는 것도 괜찮습니다. 수면 시간은 자라면서 점점 줄어들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반사 반응을 보인다.
갑자기 큰소리를 들으면 깜짝 놀라 팔 다리를 쭉 뻗치고, 손바닥을 자극하면 주먹을 꼭 쥐며 입술 주위를 손가락으로 건드리면 자극의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 빨려고 합니다. 이러한 반사 동작은 정상적인 반응이며, 몸의 기능이 점점 발달하면서 생후 3~6개월 무렵 사라집니다.
근육이 점차 단단해진다.
아직 몸은 스스로 가눌 수는 없지만 근육은 제법 단단해지기 시작하고, 생후 한 달이 가까워지면 목이 빳빳해지고 빛이 보이는 곳이나 소리가 나는 쪽으로 머리를 돌리게 됩니다.
시력은 이제부터 서서히 발달한다.
아직까지는 어렴풋이 20~35cm 이내에 있는 사람의 얼굴이나 흑백 대비 무늬 등을 볼 수 있는 정도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컬러보다는 흑백 모빌이나 초점책, 그림책 등을 권장합니다.
흑백 초점책
아기의 얼굴 주변으로 병풍처럼 초점책을 둘러준다. 거리는 20cm가 적당하며 아기가 고개를 돌릴 때마다 초점을 맞추며 놀 수 있다.
흑백 모빌
모빌은 아기의 눈에서 약 30cm 정도의 거리에 두는 것이 좋으며, 모빌의 위치는 아기가 누워 있을 때 너무 위나 아래로 향하지 않게 한다.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조금씩 이동하면서 아기가 초점을 잘 맞추게 하면 시각 발달에 도움이 된다.
아기 돌보기
모유 수유에 노력한다.
이 시기 엄마들의 가장 큰 고민이자 걱정거리인 모유 수유는 모유가 잘 나오는 산모라면 걱정 없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잘 판단이 서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모유 수유가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초유는 먹이는 것이 좋지만, 못 먹였다고 해서 필요 이상 자책할 필요는 없습니다. 행복한 엄마가 아기를 행복하게 키울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수유 후 트림을 꼭 시킨다.
신생아들은 너무 많이 먹었거나 젖꼭지를 빨 때 공기가 들어가서 또는 위·식도 역류로 개워내기도 합니다. 수유 후에는 항상 엄마의 어깨에 수건을 댄 후 아기의 엉덩이를 받쳐서 세워 안은 다음 아기 등을 살살 쓸어주며 트림을 시키면 소화에 도움이 됩니다.
배꼽은 청결하게 소독하고 말린다.
출산 직후 잘린 탯줄의 남은 꼬투리는 일주일에서 열흘 사이 마르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집니다. 배꼽이 제대로 아물기 전까지는 목욕 후 마른 거즈나 면봉으로 닦아 주는 것이 좋은데, 염증이 생길까 걱정된다면 소독용 에탄올을 묻힌 솜으로 소독하고 잘 말려줍니다. 이때 너무 힘주어 자극하거나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하고, 기저귀는 배꼽 아래로 채워 배꼽이 공기에 노출되게 합니다.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한다.
신생아라고 해서 이불로 싸매거나 더운 온도를 유지하면 체온이 지나치게 올라가고 태열이 생길 수 있으니 실내 온도는 22~26℃, 습도는 40~60% 정도로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탯줄 보관법
요즘에는 탯줄을 보관하는 방법도 다양해져 자신의 기호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가장 보편적으로 사랑받는 것은 탯줄도장으로 아기의 첫 도장을 만들어 통장을 개설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탯줄 보관함, 탯줄 액자, 고체형 투명 실리콘 키트 등 다양한 상품이 있다.
댓글